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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15.02 Yogyakarta, Bromo, Ijen, Surabaya

중부자와 여행 - #1 족자

시작 하기 전에,,,


내인생에 모자 종류는 털모자, 야구모자, 방탄모, 중절모, 삿갓 정도가 되겠다. 

 순진하게모자라고 불렀다가
최신유행도아니고 한물간 유행도 모르는
구닥다리 아저씨로 취급 받게 만들었던 스냅백을 마나님이 준비 하심.
(본인꺼만)






참고로 이번 여행때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갔으나,
모든 사진은 iPhone5S, iPhone6로 촬영[각주:1] 하였습니다.


비행기 타러 이동 중 기념.
(완전 신나 함.)


AIR AISA라니,, 
참고로 AIR AISA는 가장 위험한
저가 항공사중 하나로 뽑힌 적이 있음.

바로 한달전에....
날씨 조차도 꾸리 꾸리 함.


동쪽으로 가는 노선이니 이륙하자 마자 자카르타 상공을 지나갑니다.
멀리 우리 집도 보이는 구마..모나스도 보이고
이때까지고 앞으로 닥쳐올 개고생을 예상치 못하고...


한시간 가량을 달려 날았는데,
플랫을 편 거 보니 슬슬 착륙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족자 공항.
인도네시아 살면서
족자~ 한 번 못 가봤냐는 말은 이제 안 듣겠네요.


족자의 여행자 거리 말리오보로

갑자기 베트남의 여행자거리인 데탐이 생각 나네...


공항서 말리오보로까지는 지나가던 사제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Rp50,000로 흥정을 하고 타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자카르타대비) 거리보다 비싼 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나중에 보니,,그럭 저럭 적정한 가격 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같이 맨땅에 헤딩하기 좋아하는 커플이라면
트랜스자카르타의 사촌 격인 트랜스 족자[각주:2]를 이용해 보시길..


호텔 체크인을 하고  먼저숙소 근처의 여행사를 들러 
내일 갈 Borobudur와 Bromo 화산 예약을 했습니다.

손잡고 치과 가서 스케일링 꼭 해 주고 싶던 여행사 직원이
설레발 칠때 촉이 좀 좋지 않기는 했지만,
저의 귀차니즘과, 아내의 피곤함의 상승작용으로
다른 여행사를 들르지 않고 바로 돈을 지불 하게 만듭니다.

Borodudur + 쁘람바난 사원 : Rp 110,000/PAX
족자-브로모-이젠-수라바야까지 교통+안내+호텔(?)2박을 포함하여 : Rp 850,000/PAX

아톰 머리를 하시고 베짝을 타십니다.


이 사진만 보면 남미 딴나라 같습니다.



아효 흉칙한 털 !


구래 이기분이야!!


공항에 도착이 오후1시, 호텔 체크인이 2시, 
밖으로 나섰을 때는 벌써 3시가 넘어 가고,
거기다 기도가 많은 금요일인지라 
Kraton 궁전은 내일 가기로 하고 
Taman Sari Water Palace로 가게 됩니다.
(사실 우리도 몰랐는데 베짝 아저씨가 데려가길래 엉겹결에 갔다는..) 


베짝의 손잡이 인데 멋스럽게 페인트가 벗겨졌군요.

특이한 점은 거의 모든 베짝의 디자인(차로 말하자면 A필러)이 같았습니다. 
저 가운데 동그라미 부분까지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좀 의외의 연못이 나옵니다.
18 세기 중반에 지어진 타만 사리는 휴식 공간, 워크숍, 명상 공간, 방어 영역 및 은신처 등의 여러 기능을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목욕 공간으로 활용 되었다는 이 곳은 꽤나 독특 하더군요


일반인의 목욕이 아니라 술탄의 첩들이 간택 당하기를 기대하며 목욕을 하고 있으면


중앙의 타워 2층 3층에서 술탄이 보고 맘에 드는 여인이 있으면
이라 오너라,,,
하고 불러들여 쎄쎄쎄를 했다는 ,,
실제로 아래 사진의 1층 양쪽에는 침실이 있었습니다.

위키에서 가져온 사진 임


마나님,,나 술탄이 부러워....

"퍽!" 




술탄의 느낌을 느껴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갑니다.


3층에서 바라 보니 오호 상당히 아늑한 풀 이군요
그러고 보니 술탄은 18세기 부터 수영장 파티를 즐겼군요!!!!


내려 가는 길이 계단이 무척 가파릅습니다.


하늘도 맑고,


아마도 현대적으로 해석 하자면 
술탄은 이런 생활?


급하게 사무실에서 온 연락에 정신이 없습니다.


저랑은 사진 한번 찍어 주시고


다시 문자



계속 문자


#(@&&)$FJ#((fF(R#JF#*F#JJ
(이런 사진이 한 10개 됨)


아까 Taman Sari에는 방어의 기능도 있다고 했는데 
바깥쪽 출구 쪽으로 가니 
이렇게 내려갔다 올라 갔다 똑같은 미로와 같은 구조를 가진 통로들이 있어
모르는 적들이 쳐 들어오면 당황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러번 헤멘 끝에
결국 나가는 길을 발견 하고...


길가로 나와 초등학교를 지나가다 

애들아 ~~


 돌아가는 길에도 베짝을 탔습니다.

아래 자전거 아저씨가 중간 중간 너무 힘들어 하셔서
(나중에 저도 같이 탐)

다이어트를 꼭 해야 겠다고 마음만 먹었습니다.


길거리표 커피인데


스타벅스 뺨치는 로스팅.... 인지는 

못 마셔 봤습니다. 아쉽 아쉽


위에 언급했던 트랜스족자(시내 셔틀 버스)도 타 주시고


https://www.flickr.com/photos/ivanlanin/2778608320/



참고로 자카르타에서 TOLL 요금 낼때 쓰던 
Mandiri E-Money로도 결재가 가능 하더군요


이렇게 첫째 날이 끝나 갑니다...

  1. 물론 약간의 후보정은 함. [본문으로]
  2. Rp 3,600 입니다. 베짝은 가까운 거리라도 2만루피아는 줘야죠 [본문으로]